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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나팔꽃 꽃말 색깔별로 이런뜻이에요.

by 뫼비우스의 루디 2021. 3. 19.

나팔꽃 꽃말 탄생화 전설 이야기

어릴 적, 여름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나팔꽃」. 말린꽃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나팔꽃은 여름의 풍물시이기도 하며, 또 창문에 덩굴을 기는것으로, 시원함도 즐겁게 해주는 꽃입니다.

그럼 여름을 대표하는 꽃, '나팔꽃'의 꽃말의 의미와 이야기 등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나팔꽃'의 기본 정보

과 · 속 : 메꽃과 나팔꽃 속

원산지 : 열대 아시아

품종 : 나팔꽃, 서양 나팔꽃 등 품종 개량을 한 것을 포함하면 무수히 존재

개화시기 : 7월~8월

영어 이름 : Morning Glory (모닝 글로리)

이름 : 나팔꽃

옛이름: 고자화, 선화, 구이초, 견우화

 

나팔꽃 꽃말의 의미

나팔꽃은 연약한 꽃잎으로는 한낮의 열기를 견디기가 어려워 이른 아침 꽃을 활짝 피운 후 한낮에 진다고 합니다. 저녁에 보면 꽃이 완전히 져 있는것으로 보이겠지요. 이때문에 나팔꽃을 모닝글로리<Morning Glory>(아침의 영광)이라 했다고 합니다.

 

나팔꽃은 일본의 만엽집이라는 오래된 시가집에서도 덧없는 사랑을 표현하는 가을의 계절어로, 「나팔꽃」은 자주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거기서부터 붙은 나팔꽃의 꽃말로 덧없는 사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또, 「나팔꽃」의 덩굴이 단단히 감기기 때문에 붙여진 꽃말 「나는 당신에게 결부된다」라는 것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한편, 조금 무서울지도 모르는 꽃말, 「나는 당신에게 얽힌다」라고 하는 것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덩굴이 단단히 감김으로써, 「넌 내게서 벗어날 수 없어」라는 데서 붙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나팔꽃」에는, 파랑, 핑크, 흰색, 보라색, 빨강등이 존재하며, 각각의 색별의 꽃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파란 색 나팔꽃의 꽃말

끈끈한 정, 덧없는 사랑, 짧은 사랑

 

파란색 나팔꽃은 칠석 무렵에 피는 꽃이므로, 직녀와 견우성과 같은, 덧없는 사랑을 연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떨어져 있어도 그 유대의 깊이를 나타내는 꽃말이 되어 있습니다.

 

덧붙여서 칠석날에 「나팔꽃」이 피면, 1년에 한 번 있는 직녀와 견우가 만나는 날이므로, 재수가 좋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분홍색 나팔꽃의 꽃말

안락하고 흡족한 기분

 

핑크색의 「나팔꽃」은, 여성스러운 색이며, 그 부드러운 색으로부터 전해지는 분위기를 꽃말로 하고 있습니다.

 

화를 낼 때나 흥분할 때 분홍색 나팔꽃을 보면 부드러운 기분이 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보라색 나팔꽃의 꽃말

냉정·평정

 

보라색은, 고귀한 색으로 여겨지고 있어 거기에서 보라색 「나팔꽃」의 꽃말이 침착하고 차분한 사람이나, 고귀한 사람을 나타낸다고 하여, 붙여진 꽃말입니다.

 

흰색 나팔꽃의 꽃말

넘치는 기쁨

 

청순함을 나타내는 흰색이지만, 순수한 기쁨, 행복한 마음을 나타내는 꽃으로, 이 꽃말이 사용됩니다.

 

덧붙여서 백색의 「나팔꽃」은, 최근 품종을 개량하여 생긴 비교적 새로운 색입니다.

 

붉은 나팔꽃의 꽃말

덧없는 정열적인 사랑

 

빨강은 정열적인 색이기는 하지만, 「나팔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는 져 버린다는, 허무함 때문에 이러한 꽃말이 붙여지고 있습니다.

 

나팔꽃에 얽힌 생생한 이야기

「나팔꽃」을 대표하는 전설 이야기는, 칠석의 직녀와 견우에 비유한, 칠석의 이야기입니다.

 

칠석날에 1년에 한번만 만날 수 있는 직녀와 견우의 사랑의 깊이, 그리고 하루 밖에 만날 수 없는 덧없음을,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는 지는 「나팔꽃」에 빗대어 말해져 왔습니다.

 

즉, 칠석날에 「나팔꽃」이 피면, 직녀와 견우가 만날 수 있으므로 재수가 좋다고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한편 그리스 신화에도 「나팔꽃」에 관련되는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

 

크로커스라는 신의 피를 이어받아 의학을 결심하는 아름다운 소년이 있었습니다.

 

크로커스의 곁을 방문한 환자의 딸, 리즈를 사랑한 크로커스였지만, 그녀에게는 약혼자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를 리즈의 어머니가 갈라 크로커스는 슬퍼하여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여신은 크로커스를 돕기 위해 신의 심부름꾼으로 흰 비둘기 한 마리를 리즈 어머니에게 날린 것입니다.

 

하지만 리즈의 어머니는 그 비둘기를 화살로 쏘아 죽이려고 했기 때문에 벌을 받아 리즈가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화가난 리즈의 약혼녀는 크로커스를 죽여버립니다. 이를 가련하게 여긴 여신 아프로디테는 소년을 크로커스의 꽃으로, 그리고 리즈를 나팔꽃으로 바꾼 것입니다.

 

그런데 크로커스는 봄에 피고 나팔꽃은 여름에 피는 꽃 때문에 두 사람은 영원히 만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도 꽃말인 덧없는 사랑이 붙여진 이유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나팔꽃 탄생화 날

나팔꽃은 4월 14일, 7월 6일, 8월 1일, 8월 6일의 탄생화입니다.

 

'나팔꽃'의 꽃 색깔별 탄생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라색 나팔꽃 : 7월 27일

백색의 '나팔꽃' : 4월 11일, 4월 14일, 6월 25일

 

나팔꽃을 사용하여 운기를 업하는 분

나팔꽃은 서양에서는 마법과 같은 쓰임새가 있습니다.

 

푸른색 나팔꽃을 뜰에 심어두면 평화와 행복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또한 '나팔꽃'의 씨를 베개 밑에 넣고 자면 자는 동안 귀신의 꿈도 꾸지 않게 되고 귀신 자체도 나타나지 않게 된다는 영적 설도 있습니다.

 

한편 「나팔꽃」의 씨앗은, 옛부터 백약의 장으로 여겨져 소와 바꿀정도로 비싼 것이었습니다. 이때문에 견우자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생약으로는 '견우자'라고 불리며, 그 씨앗을 먹으면 설사약과 같은 효과가 있지만 독성이기 때문에 한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풍수에서는 칠석 이야기와 더불어 원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들에게 나팔꽃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나팔꽃은 관상용으로 장식하는 것만으로도 힘을 주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나팔꽃」은 통상 여름 밖에 볼 수 없지만, 사진이나 그림을 장식하거나 혹은 스마트폰의 대기화면으로 해 두면, 매일 「나팔꽃」의 행운의 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정리

칠석 즈음에 피는 나팔꽃은 여름 아침 일찍 피고, 저녁에는 떨어지는 '덧없음'도 있는 한편, 그 꽃말은 '풋사랑''끈끈한 정' 등이 있습니다. 덩굴로 단단히 감기는 굳은 유대감도 나타내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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